3루 주자 김웅빈의 홈 쇄도에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자 키움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투수 김명찬의 주루 방해 인정. <br /> <br />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자 KIA 윌리엄스 감독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항의합니다. <br /> <br />비디오 판독 시간 3분을 훌쩍 넘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맷 윌리엄스 / KIA 감독 : 3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하잖아요. 전광판에 시계가 있는 이유죠. 그렇지 않으면 10분을 쓰겠죠. 당신은 두 번째 오심을 내렸어요. 두 번째!] <br /> <br />심판은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 중일 경우 3분을 넘겨도 된다는 예외 조항을 설명했지만, 윌리엄스 감독은 항의 뒤,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더그아웃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전날 경기에서 중견수 김호령의 슈퍼 캐치가 이정후의 2루타로 둔갑한 게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공이 외야 펜스를 맞고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게 심판의 판단이었지만, 경기 뒤 스스로 착오를 인정했을 정도로 명백한 오심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기아는 비디오판독 요청 기회도 소진해 눈뜨고 아웃 카운트 1개를 도둑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 잡았던 승부마저 뒤집히며 살얼음판 5위 싸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호령 / KIA 외야수 : 잡았는데 안타를 주셨냐고 말씀드렸는데, 심판님께서 펜스 맞은 줄 알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일관성 없는 스트라이크존으로 타자의 공식항의를 자초하고, 바운드 여부를 포수에게 묻는 심판까지 등장한 올 시즌 프로야구. <br /> <br />심판을 징계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할 정도로 팬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KBO는 이번 오심을 내린 심판진에 대해 별도의 징계는 하지 않고, 심판위원회의 자체 고과 평가에 맡길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양시창 <br />영상편집: 임종문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82508265891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